최교진 교육부장관, 제주 사망교사 유족 만나 “죄송하다” 한마디에… 유족 끝내 눈물 흘렸다

최교진 교육부장관, 제주 사망교사 유족 만나 “죄송하다” 한마디에… 유족 끝내 눈물 흘렸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6-01-08 10:43
수정 2026-01-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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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 지난 7일 전국교육장협의회 총회차 제주 방문
총회 앞서 제주 모중학교 사망교사 유족과 20분 면담
배우자 남편 억울한 죽음, 공익감사 청구 상황 등 설명
최 장관 “공익감사 청구 세밀히 살펴 최대한 돕겠다” 위로
순직심사 서류 이달 중순 접수… 이달말 최종 결과 나올 듯

최교진 교욱부장관, 제주 모 중학교 사망 교사 유족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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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2026 전국교육장협의회 동계 정기총회’ 참석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총회에 앞서 A교사 유가족과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시진은 최 장관이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2026 전국교육장협의회 동계 정기총회’ 참석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총회에 앞서 A교사 유가족과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시진은 최 장관이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고(故) 제주 모중학교 A교사의 유가족을 만나 공식 사과했다.

최 장관은 유가족분들의 손을 꼭 잡으시며“죄송하다”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그동안 교육청으로부터 단 한번도 진심어린 위로를 받지 못했던 유족들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와 유족 측은 최 장관이 지난 7일 ‘2026 전국교육장협의회 동계 정기총회’ 참석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총회에 앞서 A교사 유가족과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유족은 고인이 학생 가족의 지속적인 민원과 과중한 업무, 건강 악화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지만 학교 관리자는 이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 역시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부실했고, 각종 의혹만 남겼다”고 했다.

특히 학교 관리자에게 ‘경징계’만 내린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유족은 “전혀 신뢰할 수 없다”며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공익감사가 청구될 경우 교육부가 책임 있게 검토하고 조치를 취해달라고 장관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제주특별법 규정상 교육부가 제주도교육청을 직접 감사할 수는 없다”면서도 “공익감사 청구가 이뤄지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세밀하게 살펴보고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에게도 사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유족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남편의 억울한 죽음과 가해자 처분이 이뤄지지 않은 현실, 공익감사 청구 상황을 모두 전달했다”며 “장관이 공감하며 돕겠다고 말해줘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상조사 결과 발표 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학교 측은 아직 관련자 징계 처분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학교 법인 측은 징계위원회 위원장 선출 등의 문제로 위원회를 재구성할 방침이어서 징계처분은 다음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족 측은 순직 심사를 위해 필요한 진상조사 보고서는 지난달 30일 노무사 측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했다. 유족은 오는 중순 순직 심사를 공식 접수할 예정이며,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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