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꺾였다… 전국 집값 6개월 만에 하락

수도권도 꺾였다… 전국 집값 6개월 만에 하락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1-15 23:59
수정 2024-01-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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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매매가 전월 대비 0.1% 하락
대출 막히고 경기 둔화까지 겹쳐
서울 구로 주공 2년 만에 3억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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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거래 절벽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앉아서 놀면 안 되니까 광고도 많이 하고 여기저기 전화도 돌려보는데 죽을 맛입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A공인중개사업소 관계자)

고금리 장기화와 경직된 대출 규제는 물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시그널까지 겹치면서 매매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지난해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전국 집값이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지방(-0.07%)은 물론 수도권(-0.14%)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전국 집값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연간으로 살펴보면 3.56% 내리며 2022년 4.68% 내린 데 이어 2년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 급매물 위주의 거래만 나타나며 매물 가격의 하향 조정이 이어졌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구로구(-0.26%), 노원구(-0.22%), 도봉구(-0.14%), 마포구(-0.13%), 동작구(-0.13%), 서초구(-0.13%) 등에서 하락세가 컸다.

2021~2022년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빠진 단지도 있다. 구로구 주공1차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경우 2021년 10월 11억 5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같은 면적이 8억 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0% 가까이(3억 4000만원) 하락했다. 서초구 우면동의 서초힐스 역시 전용면적 74㎡가 2021년 10월 16억 5000만원에 매매됐지만, 지난달에는 4억 9000만원(29%)이 빠진 11억 65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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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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