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병장 감동’ 女알바생, 보훈부가 찾습니다 “제일 큰 표창 주고픈 마음”

‘말년병장 감동’ 女알바생, 보훈부가 찾습니다 “제일 큰 표창 주고픈 마음”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10-08 08:16
수정 2023-10-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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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 제공
최근 육군 장병이 주문한 커피 뚜껑이 응원 메시지를 적어준 카페 아르바이트생 사연이 화제가 된 가운데 국가보훈부가 해당 직원을 수소문하고 나섰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원 중계의 모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한 육군 장병에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준 직원분을 찾는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보훈부가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본인 혹은 아시는 분은 보훈부 페이스북 메시지로 제보해달라”고 했다.

보훈부는 “대한민국은 제복 근무자를 응원한다”는 문구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전역을 앞둔 현역 육군 병장 A씨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두 달 전 주말 외출을 나갔을 때 서울 노원구 집 근처 빽다방 매장에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다는 A씨는 “메뉴를 고르고 픽업하고 집에 와보니 컵홀더에 뭔가가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집에 와서 음료를 마시려다 테이크아웃 잔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모가 손글씨로 적힌 것을 발견했다.

A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써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을, 아직 세상은 넓고 따듯하다는 것을, 한 문장에서 위로를 함께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같은 군인으로서 마음 아픈 사건들이 많았었는데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모든 국군장병들이 무사 전역하기를 기원하고자 제보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를 적은 직원은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으로, 최근 카페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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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내 잔디광장에서 열린 보훈부-국토부 보훈문화 확산 업무협약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25 국가보훈부 제공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내 잔디광장에서 열린 보훈부-국토부 보훈문화 확산 업무협약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25 국가보훈부 제공
박민식 보훈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장관은 “그저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을 들었다”며 “보훈부 장관으로서 이런 아름다운 선행을 베푼 그 여성에게 머리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가능하다면 이 여성을 보훈부로 초대해 따뜻한 밥이라도 함께하며 제일 큰 표창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저희 보훈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 아르바이트생을 찾고 있다”며 “이 아르바이트생을 찾는 이유는 보훈부가 추구하고자 하는 보훈 문화가 바로 이런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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