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6단지 닻 올린 ‘신통기획’… 신고가 행진

목동 6단지 닻 올린 ‘신통기획’… 신고가 행진

윤수경 기자
입력 2023-08-30 02:08
수정 2023-08-3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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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사업 확정
10만 2424㎡ 50층 안팎 고층 계획
1000가구 확대 2300여가구 전망
전용면적 100㎡ 3억↑… 19억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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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 14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중 6단지가 가장 먼저 신속통합기획사업(신통기획)을 확정하면서 목동 노후 단지가 들썩이고 있다. 신통기획으로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지 매매가 경신도 잇따르고 있다.

29일 서울시는 목동 6단지 재건축을 신통기획으로 확정하고 10만 2424㎡의 면적에 50층 안팎의 고층 아파트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362가구는 재건축을 통해 2200~230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2만 6629가구가 살고 있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재건축 청사진이 나온 것은 6단지가 처음이다. 6단지는 일찌감치 14개 단지 가운데 첫 번째로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속도에서 앞서갔다. 6단지는 목동학원가, 이대목동병원, 목동운동장, 안양천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이 있어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대로, 안양천, 서부간선도로와 양평로가 만나는 목동 진입 관문인 만큼 시는 심미적인 경관을 살리는 방향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양천 언저리를 중심으로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국회대로와 맞닿는 곳에는 50층 안팎의 주동을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차량 중심 구조를 보행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5, 6단지와 안양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결녹지를 조성한다. 마이스(기업회의, 전시 등) 단지로 개발되는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 연결하기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도 설치할 방침이다.

목동 노후 단지 재건축이 신통기획으로 물꼬를 트면서 매매가 경신도 잇따르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3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145㎡가 지난해 28억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7일 1억 2000만원이 오른 29억 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9단지 전용면적 100㎡ 역시 지난해 하반기 15억 6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 9일 18억 8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13단지 전용면적 151.76㎡ 역시 지난달 26억원에 거래되면서 부동산 상승기였던 2021년보다 1억 5000만원 정도 올랐다.

14개 단지가 한꺼번에 재건축을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단지별로 속도 싸움도 치열한 상태다. 현재 7, 8, 10, 12, 13, 14단지 등 총 6개 단지가 신통기획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으며 9단지와 1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는 안전진단을 완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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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6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의 신통기획 설명회 이후 매매 문의도 많고 매수 의사를 밝히는 사람들도 많은데, 막상 물건을 내놓았던 주인들이 거래하려고 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계좌번호를 주지 않아 (거래가) 무산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서 한동안 매매가 뜸했지만, 청사진이 나오면서 확실히 단지 전체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3-08-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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