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강릉 놀러왔다가 ‘전 남친 아기’ 출산”

“남친과 강릉 놀러왔다가 ‘전 남친 아기’ 출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3-10 22:50
수정 2023-03-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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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둘레길에서 발견된 갓난아기
영아살해미수 혐의…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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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추운 날씨에 신생아를 유기한 여성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사진은 발견된 아기.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영하의 추운 날씨에 신생아를 유기한 여성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사진은 발견된 아기.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영하의 추운 날씨에 신생아를 유기한 여성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강원 고성경찰서는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A씨(23·여)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강원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자전거 둘레길에 갓난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길을 걷던 한 시민이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는 영하 0.5도의 추위 속에서 저체온증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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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가 발견됐던 강원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자전거 둘레길. 뉴스1
갓난아기가 발견됐던 강원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자전거 둘레길. 뉴스1
A씨는 현재 교제중인 남자친구 B씨와 강릉에 놀러 갔다가 인근 병원에서 출산하고 둘레길에 아기를 유기했다.

경찰은 A씨를 처음 입건했을 당시 영아유기 혐의를 적용했으나, 추운 날씨 속에 아기가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었다는 부분이 반영돼 영아살해미수로 변경됐다.

A씨는 아기를 유기한 것과 관련해 “전 남자친구 사이에 낳은 아기를 키울 마음이 없어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는 현재 건강한 것으로 안다”며 “관계 기관과 협의해 기관이나 입양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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