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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로 달라면 어쩌나…’ 편의점 비닐봉지 한달후엔 못쓴다

‘막무가내로 달라면 어쩌나…’ 편의점 비닐봉지 한달후엔 못쓴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0-15 10:52
업데이트 2022-10-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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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단계적 발주 중단
다회용·종량제 등 대안 찾느라 바빠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다음 달 24일부터는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아갈 수 없게 된다. 편의점 업계는 조치 시행 한 달여를 앞두고 대체 방안 마련에 분주하지만 현장에서는 시행 초기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달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발주를 중단했다. GS25는 이미 7월 초부터 매장마다 일회용 발주 중단 사실과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종이·부직포·종량제 봉투 운영 방안을 안내해왔다.

그 결과 전국 GS25 매장의 95%가량이 종량제 봉투를 취급하고 있고, 일회용의 경우 남아있는 재고만 소진하고 있다. GS25에서는 그간 월평균 약 2000만장가량 일회용 비닐이 사용돼왔다.

CU는 8월부터 일회용 봉투 발주를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매장마다 다회용 봉투 사용을 권장해왔다. 이어 이달부터 일회용 발주는 전면 중단하고 종량제와 다회용 쇼핑백, 종이봉투 등을 대체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점주들 사이에는 시행 초기 혼선이 클 것으로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편의점 점주들이 모이는 온라인 카페에는 ‘막무가내로 비닐봉지를 달라는 손님이 오면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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