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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회수 53만…아이들 위하던 세서미 그 캐릭터,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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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7-19 16:19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미국 세서미 플레이스서 논란
인형탈 쓴 근로자, ‘백인에게만 인사’ 의혹
미국 필라델피아 세서미 플레이스에서 캐릭터 로지타 인형탈을 쓴 근로자가 흑인 아이들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2.07.17 인스타그램

▲ 미국 필라델피아 세서미 플레이스에서 캐릭터 로지타 인형탈을 쓴 근로자가 흑인 아이들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2.07.17 인스타그램

아동용 인기 교육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 세서미 플레이스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상을 인용해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 로지타에게 손을 흔들던 두 흑인 여자 아이가 거절당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에는 로지타가 아이들 옆의 사람에게 하이파이브를 한 후 아이들을 보고 손을 저어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조회수 53만 넘은 폭로 영상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어머니 아이디 j모씨는 이 영상을 공유하며 캐릭터 탈을 쓴 근로자가 두 딸을 무시하고 다른 아이들을 포옹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후 19일 기준 조회수 53만3000회를 기록했다.

j씨는 이에 항의하고자 현장 직원에게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비디오가 퍼지자 그룹 데스티니 차일드 출신으로 알려진 가수 켈리 롤런드는 “실화냐. 아이들 표정 보이냐”며 리액션 영상을 찍어 올렸다. “화나게 하네”라는 자막도 함께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세서미 플레이스에서 캐릭터 로지타 인형탈을 쓴 근로자가 흑인 아이들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2.07.17 인스타그램

▲ 미국 필라델피아 세서미 플레이스에서 캐릭터 로지타 인형탈을 쓴 근로자가 흑인 아이들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2.07.17 인스타그램

● “평등 추구…가족 초대” 해명

논란이 확산하자 세서미 플레이스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우리 고용인들은 평등을 지향한다”며 “세서미 테마파크는 이를 방해하는 걸 묵과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영상 속 로지타 탈을 쓴 근로자는 여러 관중들에게 계속해서 아니라는 의미의 손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며 “이건 특정 대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 관중들에게서 나왔던 사진 촬영 요구 등에 허락되지 않는다는 거절 의사를 표했던 것이다. 의도적으로 아이들을 무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j씨와 가족들에게 세서미 플레이스의 여러 캐릭터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세서미 플레이스 측은 “그들이 테마파크에 와서 즐겁게 누리고 가지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 모든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폭로자 “이미지 관리…사실 아냐”

그러나 j씨가 이들의 입장에 “사실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j씨는 세서미 플레이스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으며 그들의 해명은 브랜드 관리 차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로지타는 모두에게 손을 흔들거나 그냥 걸어갈 수도 있었다”며 “명확하게 나의 아이들을 보고 ‘아니’라고 했다. 내 아이들을 보고 한 것이다. 당황스럽고 마음 아팠다. 나는 이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매일 영상을 리포스트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에 세서미 플레이스 측은 19일 새 입장을 내고 “우리 근무자들이 방문객들에게 평등하게 즐거움을 줄 수 있게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 “근로자들 편견 없애는 교육하겠다”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한 세서미 워크샵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 벌어진 소란을 인지했다”며 “아이들이 당한 일은 부당한 것이다. 우리도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테마파크 측과 연락해 근로자들의 편견을 없애는 교육을 하도록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 IP를 활용하고 있는 협력사들을 잘 관리해 우리와 같은 높은 기준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논란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른 부모들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폭로한 것이다.

마일즈 씨는 폭스뉴스에 그의 5살, 8살 난 아들들이 다른 아이들을 포옹하고 돌아오던 캐릭터에게 바로 거절당했다며 “이건 확실한 인종차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세서미 플레이스에서 캐릭터 로지타 인형탈을 쓴 근로자가 흑인 아이들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2.07.17 인스타그램

▲ 미국 필라델피아 세서미 플레이스에서 캐릭터 로지타 인형탈을 쓴 근로자가 흑인 아이들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2.07.17 인스타그램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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