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소매가 100원 오르는데, 식당에서는 1000원 올랐다”

“소주 소매가 100원 오르는데, 식당에서는 1000원 올랐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2-27 14:39
수정 2022-02-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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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도미노에 쓰디쓴 소주값
가격 인상 도미노에 쓰디쓴 소주값 지난 22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돼 있다.
서울신문DB
대형마트 3사도 판매가 올려…
인상 소식에 매출 급증
주류업체의 출고가 인상과 동시에 대형마트에서도 소주 가격이 인상되면서 소주 매출이 급증했다.

27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 24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앞서 23일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7.9%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소줏값 인상 소식이 알려지며 대형마트에서는 일시적으로 소주 매출이 급증했다.

이마트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 인상을 발표한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소주 매출이 의무휴업일이 없었던 2주 전인 2월 4∼9일보다 79%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소주 매출이 34% 늘었고, 일부 매장에서는 소주 매대가 텅 비는 현상도 나타났다.

대형마트업계 관계자는 “소주는 가격 민감도가 큰 제품”이라면서 “장을 보러 왔다가 소주 인상 소식에 추가로 구입한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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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부터 주세법 개정안이 적용됨에 따라 맥주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이어 주류업체에서 소주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돼 있다. 2022.2.22 오장환 기자
오늘 4월부터 주세법 개정안이 적용됨에 따라 맥주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이어 주류업체에서 소주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돼 있다. 2022.2.22 오장환 기자
“소매가는 100원 오르는데 식당에서는 1000원 오른다”국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도 가격을 인상했다.

다만 오르는 소줏값에 일부 식당들이 소주 가격을 크게 올리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일부 식당들은 병당 4000원~5000원 이었던 소주 가격을 5000~6000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소매가는 100원 남짓 오르는데 식당에서는 1000원이 오른다”며 “식당에서 먹지 않고 홈술을 하겠다”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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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은 도매가 인상으로 이어져 판매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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