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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청년최고위원 “박수영, 가짜 청년 발언 사과하라”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박수영, 가짜 청년 발언 사과하라”

이하영 기자
입력 2022-01-07 10:57
업데이트 2022-01-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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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 서울신문 DB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
서울신문 DB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7일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을 겨냥해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으로서 박수영 의원의 가짜청년 발언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박 의원의 말에 많은 영감을 받았고 감탄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발언만큼은 박 의원이 사과해야 한다”면서 “박 의원께서는 선대위 청년보좌역들을 향해 ‘진정한 청년이 아니다’고 말씀했다”며 “진짜 청년, 가짜 ?년이란 말이 경선과정에서부터 잘못 사용되었고, 바로잡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는 “청년은 다 같은 청년일 뿐, 진짜 가짜를 나누려는 생각은 지양해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께서도 청년층이 세상을 가장 넓게 바라보며, 청년과 함께 완전히 새 출발 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청년보좌역 분들은 후보께서 의지를 가지고 국민께 여러 차례 중요성을 강조하셨던 분들”이라면서 “이분들이 후보께 쓴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진정한 청년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당과 후보의 생각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나마 이 청년 분들이 아직 우리 당에 애정이 있으니 쓴소리를 하는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채널A 뉴스TOP10에 출연해 윤 후보의 청년 간담회와 관련해 “애초에 청년 모임을 오후에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이건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나 참석할 수 있는 청년이지, 진정한 청년은 아니다”면서 “원래 우리 당에서 청년 모임은 저녁 7시 이후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예 오후에 하기로 한 거 자체가 잘못 구성된 것이고, 그게 바로 큰 선대위에서 소통이 안 되었기 때문에 작은 선대본부로 넘어가면서는 소통이 잘 되고 정리가 잘 될 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5일 오후 기존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에서 주최한 청년 화상 간담회에 스피커폰으로 참여해 논란이 됐다. 이 행사는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했으나, 주로 청년 당원들을 중심으로 홍보됐다. 관련 비판이 쏟아지자 6일 오후에는 기존 선대위 청년보좌역으로 임명됐던 청년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윤 후보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하영 기자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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