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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에 돈 제일 많이 주는 나라는…한국은 14위

올림픽 금메달에 돈 제일 많이 주는 나라는…한국은 14위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8-12 22:57
업데이트 2021-08-1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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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금메달리스트에 약 8억원의 포상금 걸었지만 금메달 획득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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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4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목에 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중국 다이빙 선수 취안훙찬.AFP연합
만 14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목에 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중국 다이빙 선수 취안훙찬.AFP연합
올림픽 금메달을 돈으로 환산한 가치는 얼마나 될까.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영광 외에 메달리스트에 제공하는 것이 없지만, 각 국가에서 금메달리스트에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금메달에 73만 7000달러(약 8억 5700만원)의 인센티브를 약속해 국가별 올림픽 금메달 포상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아쉽게도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다.

금메달 포상 2위는 타이완으로 금메달리스트 한 명당 72만 달러를 포상했다. 타이완은 배드민턴 남자 복식과 여자 역도 59㎏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홍콩은 포상 규모 세계 3위로 64만 4000달러를 주는데, 남자 펜싱에서 금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이어 금메달 포상 세계 4위는 태국, 5위는 인도네시아, 6위는 방글라데시로 모두 아시아권 국가였다.

한국은 프랑스에 이어 세계 순위 14위며 일본은 세계 16위, 미국은 세계 17위 포상 규모다. 일본의 금메달 포상은 4만 5000달러, 미국은 3만 75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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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10일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온택트 환영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박채순 대표팀 총감독에게 포상금을 전달하는 정의선 회장(양궁협회장, 왼쪽). 2021.8.10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10일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온택트 환영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박채순 대표팀 총감독에게 포상금을 전달하는 정의선 회장(양궁협회장, 왼쪽). 2021.8.10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민국은 금메달리스트에게 63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100만원의 연금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종목별 협회는 따로 포상금을 주는데 양궁 협회는 개인 금메달리스트에게 3억 원, 단체 금메달리스트에게는 각각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여자 배구선수들은 메달과 상관없이 각각 협회, 연맹, 신한은행그룹으로부터 2억 원씩 총 6억 원의 ‘보너스 포상금’을 받는다. 야구는 금메달에 10억 원, 골프는 3억 원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세계 20위로 금메달에 3만 800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금메달 숫자와 포상금을 합한 포상 규모로는 금메달 10개를 딴 이탈리아가 세계 1위, 올림픽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3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이 세계 2위였다.

이탈리아의 총 포상 규모는 213만 달러(약 24억 7800만원), 미국은 146만 달러였다. 타이완은 세계 3위, 이어 일본과 중국이 각각 세계 4위, 5위 규모의 포상을 했다.

금메달리스트에게 현금으로 보상을 하지 않지만, 운동선수들이 광고 출연이나 다른 개인 계약을 통해 경제적 보상을 받는 나라로는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 있다. 영국의 2020 도쿄올림픽 총 금메달 획득 갯수는 22개다.

한편 다이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의 14살 금메달리스트 취안훙찬의 가족은 중국 전역에서 답지하는 아파트와 현금 등 각종 선물을 거절해 화제를 모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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