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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지 두르고 ‘풍덩’…물바다 된 뉴욕 지하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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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7-10 16:58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열대성폭풍 엘사 상륙 피해 커져
캘리포니아에선 규모 6.0 지진도

워싱턴 하이츠 157번가역이 물바다로 변해 한 여성이 쇼핑백을 허공에 흔들며 물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Paullee

▲ 워싱턴 하이츠 157번가역이 물바다로 변해 한 여성이 쇼핑백을 허공에 흔들며 물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Paullee

뉴욕 지하철 천장에 쏟아지는 빗물 @Mark Metzger

▲ 뉴욕 지하철 천장에 쏟아지는 빗물 @Mark Metzger

열대성 폭풍 엘사의 상륙으로 미국 뉴욕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아주 많은 양의 비가 짧은 시간에 지하철역 안으로 들이치면서 승객들은 그대로 첨벙 뛰어들었다.

9일(한국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미국 뉴욕에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곳곳의 지하철역이 물에 잠겼다. SNS에는 출근길에 나선 뉴욕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허리 높이까지 들어찬 물을 가로지르는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지하철역 계단과 움직이는 지하철 위로 빗물이 마구 쏟아져 내렸고, 역 안은 이미 어른 허리까지 물이 찼다. 한 여성은 눈앞에서 열차를 놓칠세라 그대로 첨벙 뛰어들었고, 쓰레기 봉지를 몸에 두르고 물을 휘저으며 전철을 향해가는 사람들도 여럿 보였다.

뉴욕포스트는 관련 뉴스를 전하면서 ‘지하철을 이용하십니까? 그렇다면 구명보트를 꼭 챙겨가세요’라는 소제목을 붙이기도 했다.

엘사는 최남단 플로리다주에서부터 점점 올라오며 대륙 아래쪽에선 적어도 10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선 네바다주와 가까운 곳에서 규모 6.0의 지진까지 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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