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은 8월까지 백신 맞는다는데, 학교 밖 청소년 지도교사는요?

교직원은 8월까지 백신 맞는다는데, 학교 밖 청소년 지도교사는요?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1-06-23 17:02
수정 2021-06-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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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들도 백신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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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2학기엔 매일 학교 가자
얘들아~ 2학기엔 매일 학교 가자 교육부가 올 2학기부터 주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 미만이면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이 전면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상~1000명 미만이어도 가급적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오가는 모습.
뉴스1
오는 2학기 초·중·고교 전면 등교를 앞두고 교육부가 8월까지 고3과 교직원·방과후 강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대안학교나 지원센터의 종사자들은 계획에서 제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밖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청소년 역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강동구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가르치는 대안학교인 ‘꿈터’ 배영길 대표교사는 “체험활동이 많고 학생 13명 중 10명이 기숙생활을 하고 있어 집단 감염을 걱정하며 지내고 있다”면서 “2주에 한번씩 교사와 학생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버텼는데 학교 밖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백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종순 경기도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대면 수업이 효과적이고, 직업훈련도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학교 밖 청소년이나 관련 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 계획은 밝히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전국 220여개 꿈드림센터에서 약 980명 종사자들이 학교 밖 청소년을 지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최근 대안교육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부산시도 여성가족부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기관이나 쉼터 종사자들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안학교도 일반 학교에 준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질병관리청에 꿈드림센터 종사자와 센터 등록 청소년에 대한 접종 검토를 요청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여가부와 함께 대입을 준비 중인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꿈드림센터처럼 학교 밖 지원센터의 종사자는 교사와 다르다고 판단해 접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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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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