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2% “내 집에 산다”… 2년 만에 전세 역전

서울시 42% “내 집에 산다”… 2년 만에 전세 역전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1-04-29 20:34
수정 2021-04-3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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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중 1집 ‘1인 가구’ … 청년 최다
‘자가’ 평균 주거비용 7억 585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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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서울에 있는 3가구 중 1가구는 나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 집’을 가진 가구 비율은 42.4%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서울시 4000여 가구(가구원 9472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서울시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3.3%로 가장 높았다. 청년 1인 가구가 41.2%로 가장 비중이 컸다. 노인 1인 가구는 22.6%, 중장년 1인 가구는 16.2%로 조사됐다. 혼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32.5%)을 꼽았다. 이어 ‘외로움’(23.3%), ‘경제적 불안감’(20.3%)이 뒤를 이었다.

주택점유 형태를 살펴보면 자가 소유 비율이 42.4%에 달했다. 전세는 37.0%, 보증금이 있는 월세는 18.8%. 보증금이 없는 월세는 0.9%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관련 조사를 한 이래 자가 비율이 전세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5년·2018년 조사에서는 전세(각각 41.3%, 40.7%) 비율이 자가(40.1%, 38.8%)보다 높았다. 또 서울시 주택 소유자의 평균 주거비용은 7억 5857만원, 전세는 평균 3억 1929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가구 중 44.2%가 빚을 지고 있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액은 9978만원이었다. 전·월세 보증금 마련(43.2%), 거주용 주택 구입(38.7%) 등 대부분 80% 가까이 집 문제 때문에 빚을 냈다. 연평균 가구 총소득은 5082만원으로 2018년 492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우울감 수준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우울증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7%는 고위험군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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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21-04-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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