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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속 이미지] 황금광의 시대, 조선판 한탕 주의

[그 책속 이미지] 황금광의 시대, 조선판 한탕 주의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0-12-31 16:28
업데이트 2021-01-0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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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광시대
일민미술관 지음
프로파간다/356쪽/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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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덩어리다! 노다지다!”

1934년 9월 ‘신동아’에 실린 만화는 금광 열풍에 휩싸인 당시 조선의 모습을 풍자한다. 조선인들은 금을 찾아 온종일 조선 팔도를 뒤졌다. 수많은 신문물과 새로운 사상이 열풍을 부채질했다. 신문들은 이를 빗대어 ‘황금광시대’라 불렀다. 지난 27일까지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1920 기억극장’ 전시를 책으로 옮겼다. 1920~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의 문화를 신문 기사와 각종 상품 광고 등으로 생생하게 보여 준다.

‘영끌’ 주식 열풍이 거센 가운데 금을 캐는 이 서방의 모습을 그린 신문 만화 속 경고가 새삼 와닿는다. ‘그러나 이 서방은 금덩어리에 치여 죽었읍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1-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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