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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트럼프, 7500명 모이는 러시모어산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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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7-04 16:29 미국·중남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밤 네 명의 전직 대통령 얼굴이 바위에 새겨진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 일대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키스톤 AP 연합뉴스

▲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밤 네 명의 전직 대통령 얼굴이 바위에 새겨진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 일대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키스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 아래 네 명의 전직 대통령 조각이 올려다 보이는 기념식장에서 거수 경례를 하는 가운데 전투기 편대가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키스톤 로이터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 아래 네 명의 전직 대통령 조각이 올려다 보이는 기념식장에서 거수 경례를 하는 가운데 전투기 편대가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키스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 밤(이하 현지시간) 네 명의 전직 대통령 조각이 새겨진 것으로 유명한 러시모어산을 찾아 7500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키스톤으로 통하는 도로를 막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키스톤 AFP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 밤(이하 현지시간) 네 명의 전직 대통령 조각이 새겨진 것으로 유명한 러시모어산을 찾아 7500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키스톤으로 통하는 도로를 막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키스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이하 현지시간) 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에서 7500여명이 운집하는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려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모임을 막고 독립기념일 행사 상당수가 취소되는 와중에 대통령은 정반대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의 지시로 4일 워싱턴 DC에서도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러시모어산은 조지 워싱턴과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등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곳이다. 많은 인원이 몰리는 행사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전투기 편대는 물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러시모어산 상공을 가르는 장면에 환호했다.

들뜬 표정이 역력한 트럼프 대통령은 “환상적인 밤이 될 것이다. 경제는 아주 좋다. 일자리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많아졌다”고 역설했다.

미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에 걸린 데다 보건당국이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쓰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상황에 대통령이 앞장서 대규모 행사에 참석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사우스다코타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36개 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와중에 다른 주에서도 불꽃놀이를 보러 오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고 CNN 방송은 지적했다.

러시모어산에는 2009년 이후 불꽃놀이가 없었다고 한다. 건조한 지대라 산불의 위험이 있고 지하수 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곳 산의 조각에 깃든 어두운 역사도 이미 인종차별 항의의 여파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랙힐스 지역은 원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곳으로 1868년 원주민 보호구역에 포함됐으나 1870년대 이 지역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미국 정부가 변변한 보상 없이 땅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밤 불꽃놀이가 펼쳐질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을 이날 키스톤에서 조망한 사진이다. 왼쪽부터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즈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등 전직 대통령 네 명의 얼굴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키스톤 EPA 연합뉴스

▲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밤 불꽃놀이가 펼쳐질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을 이날 키스톤에서 조망한 사진이다. 왼쪽부터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즈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등 전직 대통령 네 명의 얼굴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키스톤 EPA 연합뉴스

연방 대법원은 100년이 흐른 1979년 인디언 원주민 수족 국가(Sioux Nation)에 171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7000만 달러(840억원 상당)에 이른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배상금을 받으면 법적인 문제가 종결된다며 수령을 거부하면서 땅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조각은 1927년 여름에 시작돼 1941년 가을에 끝났다. 18m가 넘는 길이로 대통령들의 얼굴을 새겨넣은 것인데 조각가가 백인우월주의 단체 ‘큐 클럭스 클랜’(KKK)과 관련이 깊었다고 한다. 미국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대통령 4명의 두상이 원주민에게는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원주민들은 벌써 거리로 나와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대규모 선거유세를 연 데 이어 2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규모 인원을 결집시켜 비슷한 행사를 한 적이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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