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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부산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내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박주민 “부산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내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30 20:59
업데이트 2020-04-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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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의사 밝힌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의사 밝힌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20.4.23
연합뉴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하면서 내년에 치러지게 될 보궐선거와 관련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헌·당규가 지켜지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은 당헌에서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선을 할 경우 공천을 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우리 지도부는 임기가 곧 끝난다. 아마 다음 지도부가 최종적인 결정을 할 것이다.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제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두관 “후보 공천해 선거로 심판받아야”
향후 민주당 내에서 부산시장 보선 후보 공천을 두고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박 최고위원과 정반대의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원칙을 지키는 민주당이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원칙만 말하면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의원은 “잘못했으면 잘못한 대로, 잘했으면 잘한 대로 선거로 심판 받는 것이 민주주의다”라면서 “(미래통합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지만 홍준표 전 대표를 내세워 대선을 치른 것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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