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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수도산에 반달가슴곰 69마리 서식…올해 3마리 출산

지리산·수도산에 반달가슴곰 69마리 서식…올해 3마리 출산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4-28 13:54
업데이트 2020-04-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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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방사된 KF27 5번째 출산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2마리가 야생에서 새끼곰 3마리를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끼곰을 포함해 지리산과 경북 김천 수도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반달가슴곰 개체는 최소 69마리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새끼 3마리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008년 방사한 KF27은 올해 암컷 2마리 등 총 5번째 출산으로 9마리를 낳았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올해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새끼 3마리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008년 방사한 KF27은 올해 암컷 2마리 등 총 5번째 출산으로 9마리를 낳았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8일 지리산 일대 현장 조사에서 올해 태어난 새끼곰 3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14살인 반달가슴곰(KF27)을 동면 포획해 암컷 2마리 출산을 확인했다. KF27은 2008년도 지리산에 방사된 이후 이번이 5번째 출산이며 현재 가장 많은 9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연구진은 올해 2월 초 7살인 KF47의 동면 바위굴 조사에서 새끼 울음소리로 수컷 새끼 출산을 확인했다. 직접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출산 개체수 파악을 위해 굴 앞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조사 중에 있다. 2014년 자연 출생한 KF47은 2018년 첫 출산 이후 2번째 출산이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추가로 출산이 예상되는 어미곰이 5마리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 개체의 출산 확인을 위해 동면굴 주변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관찰에 나섰다. 정확한 출산 여부는 반달가슴곰이 동면에서 깨어나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5월 초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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