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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주 ‘해고 없는 도시’ 선언, 전국 확산하길”

문 대통령 “전주 ‘해고 없는 도시’ 선언, 전국 확산하길”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4-22 17:25
업데이트 2020-04-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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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료 운동’ 번지듯…일자리 지키기가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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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0. 4. 2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0. 4. 2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전북 전주시에서 지역 노·사·민·정이 함께 ‘해고없는 도시’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일자리 지키기가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이 되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있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일자리 불안정과 관련해 긴급 고용안정대책에 1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주시가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 주고 있다.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없는 도시’ 상생 선언도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역 노사민정이 합심해 대타협을 이루고 지역 일자리를 지키는 상생선언”이라면서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주시와 고용 관련 기관, 기업체 노사 등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서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조성, 고용보험 지원을 비롯한 사회적 고용 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선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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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 4. 2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 4. 2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文 “40조 기간산업 안정기금 조성”
“긴급고용안정대책에 10조 별도 투입”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 방안과 관련해 “40조원 규모로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긴급히 조성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긴급고용안정대책에 10조원을 별도로 투입해 고용 충격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간산업 지원을 위해 4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기간산업이 크게 위협받아 일시적 자금 지원이나 유동성 공급만으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힘든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산업 분야 중에서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 등 기간산업의 위기가 고용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해당 부문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일시적인 유동성 지원을 넘어 출자나 지급보증 등 가능한 지원 방식을 총동원하겠다”면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기간산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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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0. 4. 2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0. 4. 2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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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0. 4. 2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0. 4. 2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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