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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미안”…베컴 이어 루니도 ‘메호대전’서 “메시“

“친구야 미안”…베컴 이어 루니도 ‘메호대전’서 “메시“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4-20 12:31
업데이트 2020-04-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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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페널티박스 킬러지만 메시는 그 전부터 상대 고문”

웨인 루니. 서울신문 DB
웨인 루니. 서울신문 DB
잉글랜드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웨인 루니(35·더비 카운티)가 이른바 ‘메호 대전’(메시가 더 잘하냐, 호날두가 더 잘하냐를 따지는 논쟁)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갑내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대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다.

루니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와의 우정에도 불구하고 나는 메시를 더 좋아한다”면서 “메시의 경기는 다르다. 메시가 득점할 때 힘껏 볼을 차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메시는 쉽게 굴려서 찬다”고 말했다. 앞서 최근 맨유의 선배 데이비드 베컴이 아르헨티나 국영 통신사 텔람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를 닮은 선수가 존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호날두는 메시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물론 메시와 호날두 모두 나머지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 견해를 밝힌 데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유에서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는 루니 역시 메시의 편에 선 것이다.

루니는 “호날두와 함께 경기했을 당시에는 호날두가 득점에만 집중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가 원하는 것은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면서 “연습을 거듭하면서 골이 나오기 시작했고, 호날두는 믿기 어려운 득점자가 됐다”고 돌이켰다. 루니는 또 “메시와 호날두 모두 최고의 선수”라고 강조하면서도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잔인한 킬러이지만 메시는 득점에 앞서 상대를 고문한다. 메시와 경기를 하다 보면 메시가 더 재미있게 경기한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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