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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 신입 채용계획 3분의 2 취소”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 신입 채용계획 3분의 2 취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4-20 09:18
업데이트 2020-04-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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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전자계열사의 협력회사 채용 행사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게시물을 살피고 있다. 서울신문 DB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전자계열사의 협력회사 채용 행사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게시물을 살피고 있다.
서울신문 DB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기업들의 올해 신입 채용계획이 3분의 2가량 취소됐다는 조사가 나왔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262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14~17일 대졸 신입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채용계획에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84.9%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44.5%, 다소 그렇다 40.4%)고 답했다. 대기업 32곳, 중견기업 71곳, 중소기업 159곳이 응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10.6%, ‘전혀 그렇지 않다’는 4.5%에 그쳤다.

올해 신입사원을 1명이라도 뽑을 것인지 질문한 결과 채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발발 이전에는 채용계획을 세웠다’는 응답은 60.7%였지만, ‘코로나 이후에도 채용계획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21.1%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축구장서 치러진 ‘야외 필기시험’
코로나19에 축구장서 치러진 ‘야외 필기시험’ 4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안산도시공사 직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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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 발발 이후 채용계획을 밝힌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37.0%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21.0%, 중소기업 18.5% 순이었다.

올해 한 명도 채용하지 않겠다는 계획은 코로나19 이전에는 8.7%였지만, 발발 이후에는 19.4%로 늘었다. 채용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기업도 7%에서 25.6%로 증가했다.

응답 기업의 71.1%는 올해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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