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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투표 후 대검 간부들 만나서 ‘정치적 중립’ 강조

윤석열, 투표 후 대검 간부들 만나서 ‘정치적 중립’ 강조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4-15 19:54
업데이트 2020-04-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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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개월여 만에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윤 총장은 이날 홀로 투표소를 찾아 마스크를 쓴 채 한 표를 행사했다. 2020.4.15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개월여 만에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윤 총장은 이날 홀로 투표소를 찾아 마스크를 쓴 채 한 표를 행사했다. 2020.4.15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은 4·15 총선일인 15일 선거사범 단속 등 수사 지휘를 위해 출근한 대검찰청 간부 등 검사들을 만나 격려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재차 강조했다.

윤 총장은 4·15 총선일인 15일 오전 9시쯤 집 근처인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윤 총장은 간편한 옷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투표를 마쳤다.

윤 총장은 이후 대검찰청 근처 한 식당에서 배용원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 출근한 공공수사부 소속 검사들과 함께 식사했다. 예정된 일정에 포함된 자리는 아니었다.

그는 총선 이후 고소·고발 등 선거 사범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데다 정치적 논란이 컸던 청와대 하명 수사·선거 개입 의혹 수사도 남은 만큼 ‘흔들리지 않는 수사’를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특히 “‘정치적 중립’은 펜으로 쓸 때 잉크도 별로 안 드는 다섯 글자이지만, 현실에서 지키기가 어렵다”며 “국민들께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어려운데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거 개입 수사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쪽에서는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검찰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늘 공격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고 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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