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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타다 운영사 대표 “일자리 지키지 못해 사과드린다”

[속보] 타다 운영사 대표 “일자리 지키지 못해 사과드린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4-10 21:42
업데이트 2020-04-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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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자정부터 타다 베이직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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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왼쪽) 쏘카 대표와 박재욱 타다 운영사 VCNC 대표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선고공판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 DB
이재웅(왼쪽) 쏘카 대표와 박재욱 타다 운영사 VCNC 대표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선고공판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 DB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의 핵심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이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가운데, 타다 운영사인 VCNC 박재욱 대표는 “한 달 동안 새로운 형태로 일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온 생각과 힘을 쏟았지만 역부족이었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드라이버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입장문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개정으로 타다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타다 금지법 통과로 새로운 투자는 모두 막혔고, 그동안 감당해온 적자까지 겹쳐 VCNC는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면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타다 드라이버들에게는 “일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면서 “오랫동안 같이 일하고 싶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은 타다 드라이버들은 전날 이재웅 쏘카 전 대표와 박 대표를 파견법과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타다 서비스는 법원으로부터 합법 판결을 받았지만, 국회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로 존폐 위기를 맞으면서 결국 서비스가 중단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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