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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현장에도 날아닥친 여성혐오…여성의당 당원에 돌 던진 남성 수사

유세현장에도 날아닥친 여성혐오…여성의당 당원에 돌 던진 남성 수사

입력 2020-04-03 10:43
업데이트 2020-04-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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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
서울 마포경찰서
선거유세 중인 여성의당 당원에게 한 남성이 돌멩이를 던져 상해를 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여성의당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홍대입구역 9번출구 근처에서 이지원 여성의당 비례대표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던 당원 A씨에게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돌멩이를 던졌다. 피해자는 남성이 던진 돌에 종아리 부위를 맞았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50분쯤 돌을 던진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 후보는 “20대로 보이는 남성 3명 무리가 현장에 있었고 그중 1명이 돌을 던지고 도망쳤다고 한다”며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당 차원에서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는 여성이기에 겪은,여성의당이기 때문에 이뤄진 범죄”라고 강조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등의 진술과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돌을 던진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등록된 선거사무원이 아니라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유세에 참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보았다”며 “용의자 신원이 특정되면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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