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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학생 위한 스마트기기 지원, 서울시·교육청·25개 자치구 힘 합친다

교육복지 학생 위한 스마트기기 지원, 서울시·교육청·25개 자치구 힘 합친다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0-04-01 17:18
업데이트 2020-04-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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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최초 제안, 구청장협의회 거쳐 확대

서울 서대문구가 지난 3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는 데 대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태블릿 PC나 노트북을 지원하겠다(서울신문 3월 31일자 11면 보도)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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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대상 학생 PC지원 관련 구청장협의회 긴급 현안회의
복지대상 학생 PC지원 관련 구청장협의회 긴급 현안회의 1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18개 자치구 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가 열렸다. 협의회장인 김영종(왼쪽 두 번째) 종로구청장의 발언을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종로구 제공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1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18개 자치구 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온라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4:4:2의 비율로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예산을 부담하고, 학교 내 무선 인터넷 통신기반 장비 구축은 서울시교육청이 부담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52% 이하로 하자는 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구청장협의회 긴급 현안 회의에서 “모든 학생이 온라인 수업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초생활수급자나 틈새계층, 한부모, 다문화, 탈북민 가정 등의 학생들에게 태블릿PC 및 노트북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장의 제안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 지원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문 구청장은 “온라인 개학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지방정부와 교육청, 교육지원청이 원활히 소통하는 가운데 최대한 신속히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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