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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첫날 가장 많은 아기 태어난 곳은 중국 아닌 인도

2020년 첫날 가장 많은 아기 태어난 곳은 중국 아닌 인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1-04 16:48
업데이트 2020-01-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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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6만 7천명 출생…중국보다 2만명 많아

2020년 새해 첫날에 태어난 아기 중 한 명인 Mitieli Digitaki. Mitieli Digitaki는 피지에서 2.9kg의 몸무게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유니세프는 1월 1일 190개국에서 39만 2078명의 아기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2020.1.4  유니세프
2020년 새해 첫날에 태어난 아기 중 한 명인 Mitieli Digitaki. Mitieli Digitaki는 피지에서 2.9kg의 몸무게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유니세프는 1월 1일 190개국에서 39만 2078명의 아기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2020.1.4
유니세프
나이지리아-파키스탄-인도네시아-미국 순
일본 2497명, 한국 1152명, 북한 1002명

2020년 새해 첫날 가장 많은 아기가 태어난 나라는 어디일까.

4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갓 태어난 아기 울음소리가 가장 많이 울려 퍼진 나라는 인도였다.

이날 전세계 190개국에서 39만 2078명의 아기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인도가 6만 7385명(17%)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인구 수를 보유한 중국(4만 6299명)보다 2만 1086명 더 많다.

3위는 나이지리아(2만 6039명), 4위 파키스탄(1만 6787명), 5위 인도네시아(1만 3020명), 6위 미국(1만 452명), 7위 콩고 민주공화국(1만 247명), 8위 에티오피아(8493명) 순이다.

새해 첫날 태어난 신생아의 절반이 이들 8개 국가에서 태어났다.

일본은 2497명, 한국 1152명, 북한은 1002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공개한 2020년 새해 첫날에 태어난 국가별 아기 수. 인도가 6만 73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4만 629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0.1.4  유니세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공개한 2020년 새해 첫날에 태어난 국가별 아기 수. 인도가 6만 73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4만 629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0.1.4
유니세프
소규모 국가 중 아루바(2명), 세이셸(3명), 앤티가바부다·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각 4명), 채널제도·그레나다(각 5명), 퀴라소·통가(각 6명), 미크로네시아·세인트루시아(각 7명), 키리바시(9명) 등 한 자릿수를 기록한 곳도 있었다.

현재 국가별 인구 순위는 중국(14억 4000만명), 인도(13억 8000만명), 미국(3억 3000만명), 인도네시아(2억 7000만명), 파키스탄(2억 2000만명) 순이다.

유엔은 중국 인구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지만 2024년쯤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최대 인구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이 ‘한 자녀 정책’으로 대표되는 인구억제정책을 추진한 결과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가 이미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헨리에타 H.포레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의 시작이자 새로운 10년의 시작은 우리의 희망과 포부를 되새길 기회”라며 “아기들은 기회가 있으면 그들의 삶의 여정을 헤쳐갈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은 산모와 신생아들이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그 결과는 참혹하다”며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8년에 태어난 아기 가운데 250만명이 조산, 패혈증 등 감염, 합병증 등으로 생후 한 달 안에 사망했다. 이 중 3분의 1은 세상에 나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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