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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선배들의 티셔츠 선물 받은 이문초

40년 선배들의 티셔츠 선물 받은 이문초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9-04-30 22:32
업데이트 2019-05-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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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문초 학생들이 30일 1977년 이 학교를 졸업한 8회 동기회가 선물한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양서희, 박지율, 장민찬, 장세현, 최준혁 학생, 홍은준 8회 동기회장.
서울 이문초 학생들이 30일 1977년 이 학교를 졸업한 8회 동기회가 선물한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양서희, 박지율, 장민찬, 장세현, 최준혁 학생, 홍은준 8회 동기회장.
어린이날을 닷새 앞둔 30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초등학교 학생 전원에게 알록달록 학급별로 색상을 맞춘 티셔츠가 전달됐다. 이 학교 졸업생들이 40년 이상 차이 나는 후배들에게 건넨 선물이란 사연이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1977년 졸업한 8회 동기 70여명이 모여 ‘초팔회’란 별칭의 동창회를 꾸렸고, 4년 전 모교를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 이후 학교에 발전기금을 내고, 동주민센터에서 수소문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생활 보조금을 지원했다. 지역 나눔문화 확산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10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올해엔 학생들이 체육대회나 소풍처럼 학교 행사에서 입을 수 있도록 티셔츠를 제작했다. 6월엔 교내 벽화를 그리는 봉사도 할 계획이다. 홍은준 8기 동기회장은 “학교 덕분에 평생 가는 소중한 인연들을 만났고, 또다시 학교 때문에 막연했던 봉사를 하나씩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웃었다.

글 사진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5-0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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