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제2 박현주·워런 버핏 키우려 투자법 교육합니다”

“제2 박현주·워런 버핏 키우려 투자법 교육합니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9-01-20 22:32
업데이트 2019-01-21 01: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응식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 부·울·경 지역 연 8000명 무료 강의

이미지 확대
박응식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
박응식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
“부산·울산·경남 주민과 청소년에게 올바른 투자법을 알려줘서 ‘제2의 박현주’, ‘한국의 워런 버핏’을 키우는 게 꿈입니다.”

박응식(50)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은 20일 “부·울·경 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제대로 된 금융투자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지회장은 2016년 12월부터 금투협 부산지회를 이끌며 교육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연평균 8000명에게 무료 교육을 해준다.

교육은 일반인과 청소년, 대학생 등 대상자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일반 주민들은 종잣돈을 불릴 재테크가 목적이어서 주식과 펀드 등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실전 교육을 한다. 박 지회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남북경협 등이 앞으로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수혜주는 무엇인지 등 최신 이슈를 강의한다”면서 “부산 지역은 고령자가 많아서 초보자 강의도 편성하고 상속 관련 세무 교육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주민들이 잘못된 정보와 판단으로 투자했다가 실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바른 정보 선택과 시장 분석법을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다.

가장 교육하기 어려운 수강생은 중·고생이다. 수능 등 성적과 금융은 아무 관계가 없어 강의에 집중하질 않아서다. 박 지회장은 “청소년 시기는 인생에서 금융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점이라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놓지 않도록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금투협 부산지회는 ‘청소년 드루와 금융학교’를 운영 중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박물관 등에 현장 방문을 가고 학생들이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용돈 관리 보드게임 등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박 지회장은 “중·고생이 금융에 더 관심을 갖도록 수능 과목에 ‘금융’을 넣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한부모·장애인 보호시설과 군부대도 찾아간다. 그는 “소외계층은 시간을 내서 금융교육을 받기가 더 어려워서 출장 교육을 나가 관심을 가질 만한 금융상품을 알려준다”면서 “군부대에서는 전역을 앞둔 군인들에게 금융투자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방법을 교육 중”이라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9-01-21 27면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