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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영, 언니들 제치고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

피겨 유영, 언니들 제치고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13 14:59
업데이트 2019-01-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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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언니들을 제치고 피겨종합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유영은 1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피겨종합선수권대회) 2019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9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7.68점을 합친 총점은 198.63점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점수는 아니지만 유영이 지난해 8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받은 이번 시즌 최고점 183.98점을 넘어선 점수다.

유영은 이에 따라 2019 피겨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유영은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을 겸한 전년도 이 대회에서도 총점 204.68점을 받으며, 올림픽 출전 연령을 넘긴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도 겸하는 대회지만 2004년생인 유영은 아직 시니어 연령이 되지 않아 오는 3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대신 출전한다.

유영은 이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삽입곡 ‘호이스트 더 컬러스’(Hoist the Colours)에 맞춰 경쾌하게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트리플 악셀은 생략했지만 나머지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뛰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2위는 임은수(한강중)가 차지했다.

앞서 지난달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여자 싱글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던 임은수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 첫 점프에 흔들리며 점수가 깎여 127.06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와 합친 총점은 194.20점이다.

임은수는 시니어 연령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내년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해인(한강중)이 187.7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대표팀 맏언니 박소연(단국대)이 총점 176.74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예림(도장중)은 172.90점으로 5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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