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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北김정은 신년사는 화전양면…획기적 변화 전혀 없어”

김성태 “北김정은 신년사는 화전양면…획기적 변화 전혀 없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01 13:53
업데이트 2018-01-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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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무술년(戊戌年) 첫날인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연설에 대해 “화전양면식의 신년 인사이며 지금의 남북 냉각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 변화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라고 평가절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의 신년인사는 핵보유국의 지위에 걸맞은 주변국의 대우가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든 자기 본성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발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하면서도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 정권에 “아마추어 정권이 허술하고 섣부르게 남북관계 메시지를 낸다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많은 엇박자가 날 테니, 문재인 정권과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꼭 유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금수저·엘리트 공천보다 자수성가하고, 힘들고 어렵게 현장을 지켜오며 지역주민의 애환과 고충을 함께한 그런 분들이 많이 공천이 이뤄지게끔 공천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에 대해선 전날 일부 매체의 보도를 언급하며 “어제 청와대 관계자가 급기야 ‘한국당이 만일 이것을 까면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공갈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전임 정권의 UAE 원전 수주가 자신들의 대한민국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 확보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기 때문에 계약과정과 진행과정을 들여다보다가 발각이 돼 (불거진)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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