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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노히트노런 보우덴 관중석에 하트 세리머니

“사랑해요” 노히트노런 보우덴 관중석에 하트 세리머니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01 08:35
업데이트 2016-07-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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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 보우덴 완봉승
노히트노런 보우덴 완봉승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초 두산 선발 투수 보우덴이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완봉승을 거둔 뒤 두 팔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0)이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고 관중석을 향해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보우덴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세웠다.

9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4사구 4개만 내줬다. 삼진은 9개 잡으며 NC를 완벽히 봉쇄했다. 보우덴은 8회까지 124구를 던졌다. 이미 개인 최다 투구 수인 118개(6월 4일 잠실 SK 와이번스전)를 넘어선 상태였다.

보우덴은 9회초 김준완을 삼진으로, 박민우를 땅볼로 잡았다. 마지막에는 보우덴이 가장 까다로웠다고 꼽은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왔다. 보우덴은 139번째 공으로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BO리그 13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순간이다.

두산 야수들과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우르르 몰려와 보우덴을 감싸며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노히트노런으로 4-0 승리를 확정하자 두산 팬들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보우덴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인터뷰하면서 관중석을 향해 “사랑해요”를 외치며 손으로 하트를 그렸다. 경기 후 보우덴은 “팬들의 에너지가 대단해서 나도 모르게 아드레날린이 분비됐다. 지쳤다거나 피로감을 느낄 수 없었다”며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소감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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