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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사상 무궁화호 탈선, 복구 후 열차 운행 재개

9명 사상 무궁화호 탈선, 복구 후 열차 운행 재개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04-23 11:30
업데이트 2016-04-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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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지고 뒤엉키고
찌그러지고 뒤엉키고 22일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 무궁화호 객차들이 찌그러진 채 뒤엉켜 쓰러져 있다. 이날 새벽 일어난 열차 탈선 사고로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7명과 부기관사가 다쳤다.
여수 연합뉴스


9명의 사상자를 낸 열차 탈선 사고로 중지된 전라선 여수 엑스포역과 순천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23일 오전 5시부터 재개됐다.

코레일은 탈선하지 않은 객차를 순천역으로 옮기고 복구 작업에 착수해 상행선은 전날 10시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하행선 역시 밤샘 작업으로 복구 작업을 마쳐 이날 오전 5시에 첫 열차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22일 오전 3시 41분쯤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차가 뒤집히고 객차 4량이 궤도를 이탈해 이 중 2량은 넘어졌다. 이 사고로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8명이 부상했다.

21일 밤 10시 45분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 엑스포역을 향해 하행선을 달리던 이 열차에는 승무원 2명과 승객 2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순천역에서 선로가 변경될 당시에는 관제 지시에 따라 시속 50㎞ 정도로 감속 운행했다.

그러나 율촌역으로 진입하면서 곡선 구간인 선로가 바뀌는 지점에서 속도를 50㎞ 이하로 줄이도록 하는 관제 지시를 따르지 않고 시속 12㎞로 운행하다가 탈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율촌역을 200m 앞두고 철로의 신호 기둥과 2차로 충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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