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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회원국 중 ‘트럼프 당선’ 원하는 건 러시아가 유일”

“G20 회원국 중 ‘트럼프 당선’ 원하는 건 러시아가 유일”

입력 2016-04-19 15:57
업데이트 2016-04-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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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거브, G20 성인 2만명 조사…한국, ‘경제에 매우 불만’ 최고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기를 원하는 나라는 러시아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한델스블라트 글로벌판을 대신해 G20 회원국 성인 2만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만 트럼프 당선 선호도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보다 21%포인트나 더 높았다.

이에 반해 클린턴 당선 선호도가 트럼프보다 21%포인트 이상 높은 G20 회원국은 15곳에 달했다.

클린턴 당선 선호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였다. 멕시코는 클린턴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트럼프를 선호하는 비율보다 54%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는 멕시코의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장벽을 쳐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멕시코 다음으로 클린턴 선호도가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트럼프와 38%P 차), 한국(37%P), 독일(36%P) 순이었다.

트럼프보다 클린턴 당선을 선호하기는 중국(12%P)과 일본(27%P)도 마찬가지였다. 트럼프는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를 더 분담하고 북핵을 막기 위해 한일의 핵무장도 용인할 수 있다는 파격적 입장을 취해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경제 상황에 대단히 불만스럽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80%)이었고 그 다음이 러시아(79%)였다.

한국은 ‘경제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15%로 G20 회원국 중 꼴찌였다. 자녀들의 삶이 개선될 것으로 낙관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17%가 그렇다고 답했고 46%가 악화할 것으로, 31%는 똑같을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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