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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검찰, ‘파나마 페이퍼스’ 사건 수사 착수

파나마 검찰, ‘파나마 페이퍼스’ 사건 수사 착수

입력 2016-04-05 10:00
업데이트 2016-04-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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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의자·금융손실 파악하는 데 주력”

연합뉴스

파나마 검찰이 1천150만 건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를 통해 폭로된 방대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나마 검찰은 “‘파나마 페이퍼스’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언론 매체들이 기술한 사실이 수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설명했다.

어떤 범죄가 벌어졌는지, 피의자는 누구인지, 금융적인 손실은 어느 정도인지를 밝히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앞서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어떤 정부의 어떤 수사기관이든지 따지지 않고 이번 스캔들로 불거지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파나마가 자금 세탁과 어두운 금융거래의 중심축이라는 오명을 털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가 이미지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파나마와 같은 조세회피처는 그 자체로는 불법이 아니지만 다른 국가로부터 과세를 피하고 자금을 세탁하며 재산을 은닉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한편 파마나 조세회피처에 이용자들을 유치한 법률사무소 ‘모색 폰세카’는 1천150만건의 문서가 서버에서 유출됐다며 외부 해킹을 의심하고 있다.

이 업체의 공동 창업자인 라몬 폰세카는 AFP통신 인터뷰에서 “파나마가 금융 서비스 부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자료 유출은 파나마 그 자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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