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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IS 미치광이들 ‘더티 밤’ 확보 막아야…국제협약 발효”

오바마 “IS 미치광이들 ‘더티 밤’ 확보 막아야…국제협약 발효”

입력 2016-04-02 10:35
업데이트 2016-04-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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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미치광이(madmen)들이 핵물질이나 ‘더티 밤(Dirty Bomb.방사성 물질을 이용한 테러용 폭발물)’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IS가 벨기에 핵 과학자의 활동을 비디오로 촬영하고 생·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핵물질을 취득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으로 인해 알 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리스트들이 핵무기나 방사성 물질로 만들어진 더티 밤을 획득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미치광이들이 핵폭탄이나 핵물질을 손에 넣는다면 분명히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죽이는데 이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지구상에는 아직 2천톤의 핵분열 물질이 재고로 남아있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사과 크기의 핵물질 하나만으로도 세계를 바꿀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주 소량의 플루토늄이라도 수만 명의 사상자를 만들어낼 수있다”며 “이것은 전 지구적으로 수십년간에 걸쳐 인도주의적, 정치적, 경제적, 환경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현 상태에 안주해있을 시간이 없다”며 “핵시설에 대한 안전보호 조치를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전 세계 102개국이 참여하는 ‘핵물질의 물리적 보호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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