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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서 문자, 트윗 전염병 구호역할 톡톡

아이티서 문자, 트윗 전염병 구호역할 톡톡

입력 2010-11-01 00:00
업데이트 2010-11-0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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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는 아이티에서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단문서비스인 트위터 등이 전염병 구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CNN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이동전화서비스업체들은 콜레라 감염지역 주민들에게 콜레라의 증세와 감염예방법 등에 대한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이티에서 지난 1월 발생한 지진으로 13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위생조건이 취약한 텐트 구호소나 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고,40년만에 콜레라가 발병했기 때문에 이 같은 정보는 매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인터넷 자원봉사자들과 구호요원들은 트위터와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콜레라가 창궐하는 지역의 리얼타임 지도를 작성,제공해 구호에 도움을 주고 있다.

 ‘헬스맵(HealthMap,http://www.healthmap.org/haiti)’이라는 웹사이트는 아이티에서 문자메시지와 트위터를 통해 ‘오염되지 않은 물’이 있는 장소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콜레라는 감염된 물과 음식에 의해 1차적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 ‘오픈스트리트맵팀(OpenStreetMap team ,http://blogs.openstreetmap.org)’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장착된 오토바이를 타고 아이티의 거리를 다니면서 학교와 진료소 등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구호요원들과 현지인들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장소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들 인터넷 네트워크는 지진 이후 구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전염병 예방에도 상당한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사비나 칼슨은 “인간의 헌신과 함께 어느 정도 새 수준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부교수로 ‘헬스맵’에서 활동하는 존 브라운슈타인은 이들 단체가 제공하는 지도는 전염병 확산을 추적하는 새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전염병 경로에 대해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의 그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이티에서는 현재 4천500명 이상이 콜레라에 감염돼 300명 이상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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