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보고한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원자력 산업을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2012년까지 10기,2030년까지 80기 원전을 수출,세계 신규 원전 건설의 20%를 점유하고 3대 원전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책 마련 배경은
무엇보다 지난해 연말 UAE 원전 수주가 결정적이었다.
건설 계약만 200억 달러,향후 운영금액까지 합하면 400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주규모는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원자력 산업의 가능성을 새삼 부각시켰다.
그간 세계 원전 건설 시장은 프랑스와 미국,캐나다,일본,러시아 등 일부 선진국이 독점한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6번째 원전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린 만큼,2030년까지 430기 추가건설(시장규모 1천200조 원)이 예상되는 세계 원전 시장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지경부는 2030년까지 신규 원전 80기를 수주할 경우 총 규모는 4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규모인 3천638억 달러를 상회하는 액수다.
고용효과는 156만7천 명,총 26조7천억 원의 원전 기자재 중소기업 매출 효과도 기대된다.
그러나 원자력을 본격적인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무엇보다 일부 핵심기술이 미자립 상태고,체계적인 수출체계도 구축되지 않았다.원전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정부가 UAE 원전 수주 한 달만에 발빠르게 추가 대책을 내놓은 이유다.
●수출체계 본격 구축
우선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UAE와 같이 턴키 발주가 가능한 국가에 대해서는 정부간 협력 등을 통해 원전 플랜트 수출을 추진하고,플랜트 수출에 제약요인이 있거나 기술이전 등을 요구하는 경우 기자재 및 용역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원전 도입기반이 취약한 국가에는 인력양성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국형 원전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총 88조 원 규모의 노후 원전 운영 및 정비 시장 진출 방안도 모색한다.
수출 지원 체제도 강화한다.당장 한국전력공사 내부에 원전 수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기술 등 원자력 공기업의 수출 지원조직도 보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론 수직계열화된 원전 사업체계 구축을 검토하고,미국과 중국 등 대형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원전기업과 전략적 제휴도 추진한다.
당장은 큰 문제가 없지만,추가 원전 수주에 대비해 원자로 설비와 터빈 발전기 등 핵심 설비 공급 능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원전 기자재 중소기업에 출연연의 연구인력을 우선 파견하고,원전 전문 중견기업도 육성한다.
●기술자립·인력확충…인프라 구축
원전설계 코드와 원자로냉각재펌프(RCP),원전제어계측장치 등 미자립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 자립화를 완료할 방침이다.
개발된 핵심 기술은 신울진 1,2호기 등 신규 건설 원전에 우선 적용된다.
한국형 원전을 프리미엄 원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2017년까지 총 4천억 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60년인 원전 수명을 80년으로 늘리고,건설 공기는 52개월에서 36개월로 단축할 방침이다.원전 노심 손상빈도 역시 10배 개선한다.
한국형 원전을 유럽 및 미국의 설계기준에 맞게 보완하는 R&D지원을 확대하고,중소형 원전 및 연구로 수출형 모델도 조기 개발한다.초고온 가스로 등 미래형 원전 개발도 병행 추진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전과 한수원 등 5대 공기업에 대한 조직진단을 통해 신규채용을 확대하고,원전 수출 및 R&D 인력은 정원 조정 이전이라도 바로 충원할 계획이다.이들 공기업은 2011년까지 약 2천800명의 추가 인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수원은 2012년까지 1천명의 인턴사원을 선발,예비 원전 기술인력을 확보한다.
또 세계 최초로 2012년 3월 문을 열 예정인 국제 원자력 전문대학원은 일정을 앞당겨 2011년 9월 개교하고,원전 특성화 대학 10개를 지정해 실무형 인력도 양성한다.
우라늄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현재 6.7%인 자주개발율을 2016년 25%,2030년 50%까지 대폭 확대하고,해외 농축공장 지분참여와 국내 성형가공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공급 능력도 확충한다.
연합뉴스
오는 2012년까지 10기,2030년까지 80기 원전을 수출,세계 신규 원전 건설의 20%를 점유하고 3대 원전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책 마련 배경은
무엇보다 지난해 연말 UAE 원전 수주가 결정적이었다.
건설 계약만 200억 달러,향후 운영금액까지 합하면 400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주규모는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원자력 산업의 가능성을 새삼 부각시켰다.
그간 세계 원전 건설 시장은 프랑스와 미국,캐나다,일본,러시아 등 일부 선진국이 독점한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6번째 원전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린 만큼,2030년까지 430기 추가건설(시장규모 1천200조 원)이 예상되는 세계 원전 시장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지경부는 2030년까지 신규 원전 80기를 수주할 경우 총 규모는 4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규모인 3천638억 달러를 상회하는 액수다.
고용효과는 156만7천 명,총 26조7천억 원의 원전 기자재 중소기업 매출 효과도 기대된다.
그러나 원자력을 본격적인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무엇보다 일부 핵심기술이 미자립 상태고,체계적인 수출체계도 구축되지 않았다.원전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정부가 UAE 원전 수주 한 달만에 발빠르게 추가 대책을 내놓은 이유다.
●수출체계 본격 구축
우선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UAE와 같이 턴키 발주가 가능한 국가에 대해서는 정부간 협력 등을 통해 원전 플랜트 수출을 추진하고,플랜트 수출에 제약요인이 있거나 기술이전 등을 요구하는 경우 기자재 및 용역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원전 도입기반이 취약한 국가에는 인력양성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국형 원전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총 88조 원 규모의 노후 원전 운영 및 정비 시장 진출 방안도 모색한다.
수출 지원 체제도 강화한다.당장 한국전력공사 내부에 원전 수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기술 등 원자력 공기업의 수출 지원조직도 보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론 수직계열화된 원전 사업체계 구축을 검토하고,미국과 중국 등 대형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원전기업과 전략적 제휴도 추진한다.
당장은 큰 문제가 없지만,추가 원전 수주에 대비해 원자로 설비와 터빈 발전기 등 핵심 설비 공급 능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원전 기자재 중소기업에 출연연의 연구인력을 우선 파견하고,원전 전문 중견기업도 육성한다.
●기술자립·인력확충…인프라 구축
원전설계 코드와 원자로냉각재펌프(RCP),원전제어계측장치 등 미자립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 자립화를 완료할 방침이다.
개발된 핵심 기술은 신울진 1,2호기 등 신규 건설 원전에 우선 적용된다.
한국형 원전을 프리미엄 원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2017년까지 총 4천억 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60년인 원전 수명을 80년으로 늘리고,건설 공기는 52개월에서 36개월로 단축할 방침이다.원전 노심 손상빈도 역시 10배 개선한다.
한국형 원전을 유럽 및 미국의 설계기준에 맞게 보완하는 R&D지원을 확대하고,중소형 원전 및 연구로 수출형 모델도 조기 개발한다.초고온 가스로 등 미래형 원전 개발도 병행 추진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전과 한수원 등 5대 공기업에 대한 조직진단을 통해 신규채용을 확대하고,원전 수출 및 R&D 인력은 정원 조정 이전이라도 바로 충원할 계획이다.이들 공기업은 2011년까지 약 2천800명의 추가 인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수원은 2012년까지 1천명의 인턴사원을 선발,예비 원전 기술인력을 확보한다.
또 세계 최초로 2012년 3월 문을 열 예정인 국제 원자력 전문대학원은 일정을 앞당겨 2011년 9월 개교하고,원전 특성화 대학 10개를 지정해 실무형 인력도 양성한다.
우라늄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현재 6.7%인 자주개발율을 2016년 25%,2030년 50%까지 대폭 확대하고,해외 농축공장 지분참여와 국내 성형가공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공급 능력도 확충한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