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연탄 갖고 訪北 “나는 특사 아니다”

이광재 연탄 갖고 訪北 “나는 특사 아니다”

입력 2004-11-30 00:00
수정 2004-11-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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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
이광재 의원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북한 연탄보내기’ 행사를 위해 30일 북한을 방문한다. 이 의원의 이번 방북은 정부 주변에서 ‘대북 특사론’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큼,‘혹시나’하는 관심을 촉발시키고 있다. 이 의원이 방북 기간 동안 북한의 고위 관계자와 회동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그러나 ‘대북 특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그같은 역할을 맡을 위치에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 ‘연말 특사 추진설’이 보도되자 순방 외교 중인 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청와대 관계자들이 적극 부인하고 나선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가 극심한 연료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연탄과 연탄보일러 등을 제공하려고 방북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제한했다. 이어 “지원 지역도 38선 이북의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이고, 올해 보내는 연탄으로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방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4-11-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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