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 간부가 응급실에서 난동부리다 현행범 체포

부산 경찰 간부가 응급실에서 난동부리다 현행범 체포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8-11-01 15:29
수정 2018-11-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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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복통으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경찰 간부가 의료진에게 폭언하고 병원 직원 등을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다.

1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2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병원 응급실 내에서 현직 경찰관인 정모(57) 경정이 병원 직원 등을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다.

정 경정은 전날 저녁 마신 술 때문에 생긴 위경련으로 이날 새벽 4시 16분쯤 아내와 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은 뒤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간호사에게 물을 달라고 요구했고, 간호사가 의사 지침대로 복통 환자에게 물을 주지 않아 정 경정이 욕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응급실 폐쇄회로(CC)TV를 보면 정 경정은 해당 간호사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서며 때릴 듯 주먹을 두 차례 들고 이를 주변 간호사 2명이 말리는 모습이 나온다. 병원 원무과 남성 직원 A(23)씨가 정 경정을 말리자 정 경정은 A씨의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모습도 나온다.

정 경정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지만, 심한 복통으로 병원 치료를 위해 귀가 조치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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