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20주년, 역대 최다 35편을 무대에…“뮤지컬 전용관 생겼으면”

DIMF 20주년, 역대 최다 35편을 무대에…“뮤지컬 전용관 생겼으면”

최여경 기자
최여경 기자
입력 2026-04-28 18:31
수정 2026-04-28 18: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줄 요약
  • DIMF 20주년, 7개국 35편 122회 공연
  • 개막작 투란도트·어둠 속의 하얼빈 선정
  • 뮤지컬 전용관 필요성 다시 제기
이미지 확대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동 개막작인 ‘뮤지컬 투란도트’. DIMF 제공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동 개막작인 ‘뮤지컬 투란도트’. DIMF 제공


국내 최대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2006년 예비 축제를 열며 시작한 DIMF는 국내외 주요 초청작과 창작 초연작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며 한국 뮤지컬의 기반을 공고히 다진 축제로 평가받는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며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20주년을 준비했다”면서 올해 라인업을 소개했다.

2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이번 축제에선 공식 초청작 14편을 비롯해 창작지원작 6편, 특별공연 2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8편, 리딩공연 5편 등 7개국 35개 작품이 122회에 걸쳐 열린다.

DIMF의 대표작 ‘뮤지컬 투란도트’(6월 19~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와 중국 작품 ‘어둠 속의 하얼빈’(6월 20·21일, 계명아트센터)을 공동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동명의 오페라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고대 왕국의 공주 투란도트와 망국의 왕자 칼라프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투란도트’를 7년 만에 다시 선보이면서 해외 연출가와 국내 창작진의 협업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배 집행위원장은 “관객 호응이 좋으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장기 공연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어둠 속의 하얼빈’은 20세기 초 중국과 서양 문화가 교차하던 하얼빈을 배경으로 한 첩보물로, 정교한 안무와 역동적인 조명, 풍부한 무대 장치로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미지 확대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동 폐막작인 미국 작품 ‘인투 더 우즈’. DIMF 제공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동 폐막작인 미국 작품 ‘인투 더 우즈’. DIMF 제공


오는 7월 3~4일 미국의 ‘인투 더 우즈’(계명아트센터)와 중국의 ‘보옥’(아양아트센터)을 공동 폐막작으로 올린다. ‘인투 더 우즈’는 익숙한 동화를 뒤집는 반전 서사로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보옥’은 중국 고전 소설 ‘홍루몽’을 무대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아울러 일본 극단 시키의 ‘고스트&레이디’(6월 20·21일, CGV대구한일), 공연 실황 ‘신 쓰루히메 전설’(7월 4·5일, 장소 미정), 프랑스의 ‘레 비르튀오즈’(6월 25~28일, 수성아트피아), 영국의 ‘바버숏페라: 토니&더 가이즈!’(6월 26~28일, 봉산문화회관) 등 다양한 해외 프로덕션도 상연된다.

창작지원작으로는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 ‘탁영금’, ‘보들레르’, ‘성주_집 잃은 신의 서울 표류기’, ‘슈르르카’가 선정돼 공연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재공연지원사업을 통해 ‘희재’도 무대에 오른다. 2016년 공연한 뮤지컬 ‘국화꽃향기’를 DIMF 20주년을 맞아 각색해 선보인다.

축제 개막식과 개막 축하 공연은 6월 20일 대구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축제 피날레인 ‘DIMF 어워즈’는 7월 6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DIMF 신인상 수상 경력을 가진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김호영이 올해 홍보대사로서 축제를 함께한다.

배 집행위원장은 “20년간 축제가 이어졌지만, 대구에는 제대로 된 뮤지컬 전용관이 한 곳도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장우 DIMF 20주년 준비위원장은 “뮤지컬 전용관을 포함한 국립뮤지컬콤플렉스는 현재 국정과제로 상정돼 있다고 안다”면서 “원안대로 추진돼 (대구에 조성되면) DIMF가 대구의 자산을 넘어 한국의 문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제20회 DIMF의 공연별 세부 일정과 예매, 할인 혜택 등은 DIMF 공식 홈페이지(www.dimf.or.kr)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이 올해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장우 DIMF 20주년 준비위원장, 배 집행위원장. DIMF 제공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이 올해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장우 DIMF 20주년 준비위원장, 배 집행위원장. DIMF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DIMF 20주년 축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개최되는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