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관련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홍삼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홍삼은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절편, 농축액, 단팥묵(양갱), 심지어 사탕 등 다양한 형태의 홍삼 추출물 함유 식품이 생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홍삼 정도는 괜찮지 않으냐”는 환자들이 많지만, 약을 먹어야 할 정도의 심장질환자라면 홍삼 섭취는 주의하는 게 좋겠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현준호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심장약 복용 환자에게 홍삼을 추천하기 어렵다”라고 단언했다.
현 교수는 “홍삼을 복용해서 심장이 나빠진다기보다는, 심장약을 복용하는 환자분들의 경우 부작용이 생겼을 때 홍삼 때문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심장질환자가 약물과 홍삼을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 발생 시 진단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설명이다.
현 교수는 “홍삼은 생약 성분이라서, 섭취한 환자의 간 수치가 오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런 경우, 약물 때문인지 홍삼 때문인지 판단이 모호하다. 이는 꼭 필요한 약을 적용하지 못하거나 중단하거나 줄이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먹어서 심장이 좋아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라고 현 교수는 당부했다.
홍삼은 생인삼을 찌고 말려 만든 가공삼이다. 열처리 등 가공과정에서 인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체내 흡수성이 더 좋은 형태로 전환된다.
다만 불면증, 두통, 어지럼증, 가슴 통증, 생리불순, 혈압변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복용량과 기간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전문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임산부·수유부·어린이도 호르몬 변화에 민감할 수 있어 전문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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