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나신 날’ AI가 복원한 궁중음악 퍼진다…문체부 ‘세종과의 하루’ 행사

‘세종대왕 나신 날’ AI가 복원한 궁중음악 퍼진다…문체부 ‘세종과의 하루’ 행사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5-13 18:31
수정 2024-05-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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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의 대표적인 상징조형물인 세종대왕 동상. 서울시 제공
서울 광화문광장의 대표적인 상징조형물인 세종대왕 동상. 서울시 제공
‘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인공지능(AI)이 복원한 궁중음악, 뮤지컬 공연 등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14~15일 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과의 하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4일에는 과거 집현전 자리였던 경복궁 수정전 일대에서 ‘세종실록 오례의’ 중 길례를 참조해 ‘세종 이도 탄신 하례연’을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은 장엄하고 유장한 느낌의 궁중음악인 해령, 궁중 악무인 여민락과 봉래의를 선보인다. 특히 국립국악원은 세종 때 창작된 궁중음악 중 전승이 끊어진 치화평과 취풍형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원하고, 이를 초연한다.

또한 세종대왕이 남긴 말을 멋글씨 공연으로 살려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빼어난 문자임을 알리고, 세종대왕이 이루고자 했던 ‘생생지락’(생업에 종사하며 삶을 즐기다)의 의미를 되새긴다. 소리꾼은 공연을 통해 세종이 펴낸 책인 ‘삼강행실도’, ‘향약집성방’, ‘용비어천가’의 내용을 전한다. 하례연의 대단원은 세종대왕의 일생을 다루고 업적을 노래하는 뮤지컬이 장식한다.

경복궁에서는 영추문과 수정전, 경회루 주변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시·체험행사 ‘하루에 담은 세종’을 진행한다. 영추문 입구에서 호패(조선시대 신분증)를 수령해 세종의 탄생부터 재위 기간까지의 업적을 감상할 수 있다. 실물 크기의 어좌에서 임금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세종의 성과를 영상으로 만나본다. ‘향약집성방’의 처방전을 토대로 향낭(향기 주머니)을 만들고, 세종에 대한 퀴즈를 풀어볼 수도 있다.

15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아카데미 서클홀에서 ‘세종이 꿈꾸는 세상, 책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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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책문화센터 세종대왕
세종 책문화센터 세종대왕 세종시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에 설치된 세종대왕 동상. 세종시 제공
전국 각지와 국외에서도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늘, 세종대왕과 함께해요!’ 행사를, 국립국어원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24년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를 진행한다. 세종시는 한솔동 한글사랑거리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열고, 대전시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한글과 세종대왕을 주제로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한다. 전 세계 85개국 248개소 세종학당은 15일부터 학당별로 ‘2024년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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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께서 꿈꾸었던 생생지락의 세상,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기쁨’을 깊이 되새기고 실천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한글주간에 시상하는 ‘세종문화상’을 내년부터는 세종대왕 나신 날에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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