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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강경화 장관 조롱·비하’ 발언 방송 tbs TV에 ‘주의’ 결정

방심위, ‘강경화 장관 조롱·비하’ 발언 방송 tbs TV에 ‘주의’ 결정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8-12-03 17:30
업데이트 2018-12-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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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방심위 제공
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방심위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하하는 발언을 방송한 TV프로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주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3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출연자가 특정인을 조롱·비하하는 발언을 여과 없이 전달한 tbs TV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집’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진행자와 남북경협에 대해 논의하던 도중 강 장관에 대한 비하 발언을 했다.

사회자가 “장관님 호통쳤잖아요. 외교관들이 왜 이렇게 영어를 못하냐”라고 말하자 김 의원은 “자기가 통역 출신이라 그런 거다. 영어만 잘하면 다예요? 제가 보기에는 강경화 장관은 간경화에 걸리신 것 같다. 어떨 때는 존재감이 없다”등 발언을 했다.

사회자가 “이번에 평양에 가셔서 메신저 역할을 하지 않았나”라고 하자 김 의원은 “출세한 거죠”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방심위는 “출연자가 특정인을 조롱·비하하는 발언을 여과 없이 전달했다”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13조 5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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