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3-01 00:00
업데이트 2010-03-01 0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술집에서

한 남자가 술집에 들어와 맥주를 세 잔 시켰다. 그러고는 술잔을 번갈아 가며 마시는 것이다. 술집 주인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손님, 한 번에 한 잔씩 마시지 않고 왜 번갈아가며 마십니까?”

“사실은 저희는 삼형제인데 서로 멀리 떨어져 살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서로 헤어지면서 약속했죠.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 마시던 추억을 기억하며 나머지 사람 것도 마시자고. 그래서 두 형님과 마시는 기분으로 이렇게 마신답니다.”

남자는 그 술집 단골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술집을 찾은 남자가 술을 두 잔만 시켰다. 술을 마시고 있는 남자에게 술집 주인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형님 일은 참 안되셨습니다. 어쩌다가….”

그러자 남자는 두 번째 잔을 홀짝이며 답했다.

“형님들은 괜찮으십니다. 사실 제가 술을 끊었거든요.”
2010-03-01 21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