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결혼식날 뭐 입었을까”

“우리 할머니 결혼식날 뭐 입었을까”

입력 2009-08-04 00:00
수정 2009-08-04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속박물관 5일부터 ‘회혼례’전

꽃 같은 나이에 각시가 됐던 우리 할머니는 결혼식날 어떤 옷을 입었을까. 한복의 시대성과 예술성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이미지 확대
‘할머니의 회혼례’, 김기상 作.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할머니의 회혼례’, 김기상 作.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과 박선영침선전수회는 5일부터 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시민갤러리 특별전 ‘우리 할머니의 회혼례’를 개최한다. 전시에는 전통한복부터 시대상을 반영한 개량한복까지 다양한 모습의 한복 60여점이 전시된다. 24일까지.

회혼례(回婚禮)는 결혼 60주년 행사를 말한다. 전시는 이를 중심으로 할머니가 지나간 일생의 중요한 순간순간을 회상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5부로 구성된 전시에서 1부 ‘할머니의 회혼례 날’은 할머니·할아버지의 회혼례를 맞아 멀리서 모여든 가족·친지들이 갖가지 한복을 뽐낸다. 그리고 2부 ‘할머니의 결혼식’에서는 회혼례를 맞은 할머니의 60년 전 결혼식 풍경을 꾸며놨다. 또 아이들의 출생과 백일잔치(3부), 돌 잔치(4부), 함 받는 날(5부), 아이들 결혼식(6부) 모습도 꾸며 다양한 한복이 전시된다. 각 장면마다 할머니와 가족·친지로 구성된 마네킹들이 의례에 맞는 한복을 입고 등장한다. 작품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침선장(針線匠)인 박선영 선생과 그 제자들이 특별전을 위해 새로 지은 것들이다.

전시에는 한복 외에도 노리개 등 한복 장신구와 혼례에 사용된 함 등 관련자료가 함께 나온다. 또 실제 제작자 부모님들의 혼례 당시 사진 등을 바탕으로 꾸민 영상물도 상영된다. 전시실 한편에서는 조각보·손수건 만들기·함싸기 등도 시연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박물관 측이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전시를 꾸미는 ‘시민갤러리’의 첫 번째 행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 ‘시민갤러리’는 관이 수집·조사·연구한 결과물이 아니라 민간단체가 소장한 전시자료를 바탕으로 무형문화 현장을 소개하는 기획전시다. 유물의 외형보다는 외형이 만들어지까지 그 안에 깃든 장인들의 솜씨와 이야기를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해 했던 매듭 부문 무형문화재의 작품 전시를 계기로 올해부터 공식화됐다.

행사를 기획한 전시운영과 위철 학예연구사는 “지금껏 박물관은 자신이 소장한 유형 문화를 중심으로 전시를 꾸몄다.”면서 “박물관이 소장할 수 없는 무형문화의 예술혼과 기능을 장인들을 중심으로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년 1회 시민갤러리 전시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계획이득’ 환원하는 공공기여 정책, 균형발전 실현하는 핵심 정책수단으로 재설계 필요”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24일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도시공간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해 공공기여 제도가 도시 균형발전의 실질적 수단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공기여, 도시의 미래를 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민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획이득을 공공시설·재원으로 환원하는 공공기여 제도의 10년간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시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실사구시, 사실에 근거해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저의 의정활동 철학”이라고 밝히며, AI를 활용한 ‘(가칭)서울형 공공기여 우선투자지수’를 연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공공기여는 더 많이 개발된 곳의 보상이 아니라, 더 절실한 곳을 먼저 살피는 서울 균형발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여 제도가 단순한 계획이득 환수를 넘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핵심 정책수단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고 주문하며 “데이터 기반 접근을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집행부와 함께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밝혔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계획이득’ 환원하는 공공기여 정책, 균형발전 실현하는 핵심 정책수단으로 재설계 필요”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09-08-04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