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어느날 유비 관우 장비가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다. 유비와 관우는 팝콘과 콜라를 사러 가고 나머지 장비는 영화 표를 끊으러 갔다. 유비와 관우가 팝콘과 콜라를 사고 기다리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장비가 오지 않았다. 결국 찾아보기로 했다. 찾아다니다 보니 영화표 파는 아가씨와 장비가 티격태격하고 있었다. 둘은 장비를 말렸다. 싸움이 끝난 후 둘은 장비에게 물었다.
“왜 싸웠느냐?”
그러자 장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아가씨가 조조만 할인해 준다잖아요.”
●어머니의 독설
도예가가 실패한 도자기를 가차 없이 깨버리는 모습을 TV로 보면서 어머니가 영은이의 얼굴을 힐끗 보며 중얼거렸다.
“부럽네. 실패작을 저렇게 간단하게 처분할 수 있다니….”
2008-10-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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