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 노력
거북이 3마리가 산을 올라갔다.3년이 걸려 도시락을 가지고 정상에 올랐는데 수저를 안 가지고 왔다.1년을 고심끝에 가위 바위 보 결정을 한 거북이 3마리. 진 거북이는 다시 산을 내려가 수저를 가져오기로 했다.
어느덧 6년이 지나고, 몹시 배고픈 거북이 2마리는 참지 못하고 손으로 도시락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그러던 그때 수저를 가지러 간 줄 알았던 거북이가 바위 뒤에서 나오며 하는 말,
“내 이럴 줄 알고 숨어서 보고 있었지.”
●비행기에서
노총각 맹구가 드디어 장가를 들었다. 맹구와 신부는 신혼여행길에 올랐다.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맹구는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옆자리의 신혼부부에게 괜히 친한 척하며 말했다.
“어디까지 가세요? 우린 제주도까지 가는데.”
2008-01-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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