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25일 오후 4시30분에 선보이는 송년특집 ‘김서방을 찾아라’. 택배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서경석·이혁재·김성수·알렉스 등 4명의 MC가 ‘김서방 익스프레스’라는 글로벌 택배회사를 설립했다는 설정하에 세계 곳곳에 고향의 정을 전하고 각국의 문화체험도 나눈다.
택배서비스를 시작한 네 사람이 맡은 첫 과제는 하와이에 있는 아들에게 어머니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음식을 전달하는 것.‘하와이’와 ‘아들 이름’이라는 두가지 힌트밖에 없는 이들은 PDA 하나만 들고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나선다.
4명의 MC는 하와이에 몰아 닥친 기상 이변속에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하와이 추장이 내는 과제를 풀고, 하와이 원주민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는 “해외에서 또다른 기회를 찾아 열심히 살고 있는 보통사람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정규 편성된다면 생소한 나라에서 향수병을 느끼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배송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8시55분에는 게임쇼 ‘공통점을 찾아라’가 첫선을 보인다. 개그맨 서경석이 진행을 맡은 이 프로그램에는 공통점을 지닌 10명의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도전자들이 이들 가운데 7명이 갖고 있는 공통의 직업을 맞히는 게임이다.
눈썰미와 질문 찬스,4개의 보기 등으로 1라운드에서 7명의 공통 직업을 맞춘 도전자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10명 중에서 7명을 모두 찾아내면 최고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첫 번째 도전자는 18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1300명의 범인을 검거한 강력 6반 팀장이 20대에서 30대 미녀 10명과 마주한다. 잠복과 수사로 고생하는 팀원들을 위해 상금을 타면 수사차량을 마련하겠다는 그의 눈썰미를 확인해 본다. 연출을 맡은 남상문 PD는 “직업에는 그 사람의 적성과 이력이 묻어나는 만큼 타인에 대한 호기심과 사람을 보는 직관력 등에 착안했다.”면서 “서로의 삶의 경험을 나누고 온가족이 즐기는 게임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