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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교구 문화재 한눈에

24개 교구 문화재 한눈에

문화전문 기자
입력 2007-02-01 00:00
업데이트 2007-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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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와 관련된 유물들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이 3월26일 마침내 문을 연다.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1∼3층에 들어설 이 불교중앙박물관은 전시시설과 수장시설, 학예연구실, 보존처리실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주요 공간은 약 360평 규모의 전시장으로 운영되는 지하 1층. 세 개의 상설전시실과 시청각실이 들어서며 전시실에는 성보(聖寶)와 함께 미디어 시설들을 갖춰 관람객들에게 불교문화재는 물론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한다. 조계종 24개 교구가 소장한 문화재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설비와 함께 대형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부처님 생애나 산사와 관련된 영상도 볼 수 있다.

지하 3층은 150평 규모의 수장고와 보존처리실로 꾸며진다. 수장고는 금속류와 회화·지류·목조류 및 석조·기와류를 나누어 보관하도록 3개 시설로 나눠져 있다. 이 보존처리실에서는 불화며 지류에 대한 보존처리 작업도 이루어진다.

박물관은 불교 삼귀의에 바탕한 개관특별전 ‘한국불교 1700년 삼보특별전’개막식 다음날인 3월27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박물관 개관에 맞춰 부처님오신날인 5월24일까지 계속되는 시리즈 기획 ‘한국불교 1700년 삼보특별전’에서는 석가모니불과 비로자나불상을 비롯한 불상 100여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박물관측은 2008년과 2009년 각각 법(法)과 승(僧)을 주제로 특별전을 연달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개관에 앞서 지난달 18일 박물관 초입에는 철을 두드려서 부조형태로 만든 사천왕상이 봉안됐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2007-02-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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