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만화시장 ‘한류 바람’

중국 만화시장 ‘한류 바람’

홍지민 기자
입력 2006-07-13 00:00
수정 2006-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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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 중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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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힙합’,‘삼국지’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만화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풀하우스’,‘힙합’,‘삼국지’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만화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국 만화 인프라 구축 노하우가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이두호)는 지난 11일 중국 선양(瀋陽) 고신기술산업개발 관리위원회와 만화 문화교류 상호 협력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시가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만든 디지털 동만(動漫·애니메이션과 만화)산업기지 내에 건립할 계획인 선양동만센터와 관련이 있다. 선양시는 부천만화정보센터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는 지난 1998년 설립돼 국제만화축제 등을 열며 만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만화박물관, 만화도서관, 만화규장각 등을 운영하며 한국 만화 인프라를 단단하게 다져가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협정 체결로 부천만화정보센터는 선양동만센터 설립에 대해 그동안 축척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만화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최근 한류에 힘입어 중국에 한국 만화가 속속 소개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협정 체결은 고무적이다. 지난달 말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만화애니메이션게임박람회에서는 한국 만화 작가 30명이 사인회를 여는 등 ‘한국만화 특별전-한국만화 이해와 작가 30인전’이 성황리에 펼쳐지기도 했다. 앞서 고(故) 박봉성 작가의 ‘삼국지’, 김수용 작가의 ‘힙합’ 등 몇몇 작품이 정식으로 출판되기도 했고, 드라마 인기로 원수연 작가의 ‘풀하우스’가 해적판으로 나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진정고 선양시 당서기장은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만화·애니메이션을 공동으로 발전시켜 세계로 진출하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6-07-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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