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 ‘공습’

할리우드 대작 ‘공습’

입력 2006-05-19 00:00
수정 2006-05-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한국 극장가를 무서운 기세로 잠식하고 있다.

`미션 3´ 개봉 10일만에 300만 동원

지난 3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3’이 개봉 열흘 만인 지난 주말까지 불러모은 전국 관객이 무려 300만명.18일 개봉한 ‘다빈치 코드’와 함께 이들 두 편의 영화가 전체 주말 예매율의 98%(맥스무비 17일자 집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가족의 탄생’‘맨발의 기봉이’‘사생결단’ 등 경쟁 대상인 한국영화들의 예매율을 모두 합쳐도 2%가 채 되지 않는다는 계산인 셈. 예매순위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사건’으로, 한국영화의 위기론이 들먹거려질 만도 하다. 오랫동안 한국영화에 억눌렸던 할리우드가 반격을 시작한 것일까. 속단하기는 이르나, 올여름 라인업만 일별해도 ‘할리우드 신드롬’은 짐작할 만하다.

‘미션 임파서블 3’‘다빈치 코드’의 관객 쌍끌이 작전이 정점을 넘어설 31일엔 또다시 제작비 1억 6000만 달러의 초특급 블록버스터 ‘포세이돈’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할리우드 대작들은 월드컵 열기조차 무색하게 여름 휴가철 극장가까지 점령해버릴 기세이다. 마지막 시리즈인 ‘엑스맨 3-최후의 전쟁’의 개봉일은 새달 15일.‘러시아워’의 브랫 래트너 감독이 할리 베리, 이안 매켈렌 등 전편의 영웅들을 다시 내세워 한층 진화한 능력의 돌연변이 이야기를 그렸다.

국산영화 `한반도´ `괴물´ 7월 개봉 맞불

올 최대의 국산 화제작인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7월13일 개봉)와 봉준호 감독의 ‘괴물’(7월27일)이 개봉하는 7월 극장가에는 한·미 스크린 맞대결로 혼전이 거듭되는 진풍경이 빚어질 전망이다. 할리우드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이 7월7일,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슈퍼맨 리턴즈’가 같은 달 14일 시간차 공격에 들어간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6-05-19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